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ENA '그대에게 드림'에 출연한 황인엽을 만났다.
'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과 꿈을 잊은 채 사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이혜리 분)의 재회 후일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황인엽은 과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첫사랑이자 자신의 진짜 꿈이었던 주이재 곁으로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 역을 맡았다.
그러면서도 조인성과 직접 만나는 것은 오히려 망설여진다고 했다. 황인엽은 "마주치고 싶지 않다. 상상 속 어딘가에 있는 인물로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 너무 멋있었던 나의 영웅이 지금도 여전히 멋지게 건재한 모습을 보면 감동스러운 게 있다. 그냥 계속 이 지구 어딘가에 쭉 아티스트로 존재해주시면 안 마주쳐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인성과 한 작품에서 연기해보고 싶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괜찮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황인엽은 "너무 떨려서 연기를 못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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