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질리아 뱅크스
아질리아 뱅크스
미국 래퍼 아질리아 뱅크스가 전 매니저를 상대로 임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그는 10년 넘게 심리적 학대와 감시, 경제적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아질리아 뱅크스는 최근 미국 법원에 전 매니저 제프 콰티네츠를 상대로 임시 접근금지 명령(TRO)을 신청했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뱅크스는 2014년부터 콰티네츠에게 지속적인 심리적·정서적 학대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생명보험 가입 서류에 서명했으며, 변호사의 검토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보험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지, 수익자가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뱅크스는 콰티네츠와 과거 연인 관계였으며, 매니저로서의 권한까지 이용해 자신의 사생활과 커리어를 장기간 통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사설 보안업체를 동원해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고 자택을 감시했으며, 이사할 때마다 정체불명의 차량이 집 주변에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콰티네츠의 집에 침입하려 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도 했다.

뱅크스는 가장 최근 피해가 지난해 11월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가족에 대한 보호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아울러 문제의 생명보험 계약을 공개하고 해지할 것과 자신에 대한 감시를 중단할 것도 법원에 요구했다. 다만 이번 신청에서 뱅크스는 신체적 폭행이 아닌 심리적·정서적 학대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질리아 뱅크스는 2011년 발표한 싱글 '212'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미국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다. 뛰어난 음악성과 개성으로 힙합 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그동안 SNS 설전과 각종 논란으로도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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