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6회에서는 중식 끝판왕 이연복의 ‘볶볶’과 분식 끝판왕 김관훈의 ‘떡볶이의 모든 것’이 맞붙은 2만 원 대진 결과가 공개됐다.
1만 8000원 대진에서는 축제 상권 경험을 가진 곽동훈과 이성훈이 맞붙었다. 전반전에서는 화려한 칼질 퍼포먼스와 무한리필 나초를 내세운 곽동훈이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에서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어묵 서비스를 준비한 이성훈이 손님을 끌어모았다.
곽동훈은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하지 못해 11건의 취소를 겪었고, 이성훈은 품절 위기에도 재료를 빠르게 보충하며 장사를 이어갔다. 결국 1대 1 상황에서 별점 우위를 차지한 이성훈이 역전승을 거뒀다.
1만 5000원 대진에서는 와인다이닝 오너 셰프 세대 대결이 펼쳐졌다. 1세대 이재훈의 ‘울피즈’와 신흥 강자 최상현의 ‘더 소스’가 맞붙었다. 전반전에서 흐름을 가져간 최상현은 후반전에도 비슷한 메뉴 구성으로 이재훈과 경쟁했다.
두 팀 모두 재료 조기 소진 위기를 맞았지만, 최상현은 추가 삼겹살을 확보했고 이재훈은 돼지갈비 튀김으로 메뉴를 변경했다. 최종 승리는 기세를 이어간 최상현의 ‘더 소스’에게 돌아갔다.
이날 가장 치열한 승부는 1만 원 ‘한식대첩’이었다. 이모카세 김미령의 ‘곳간’과 조서형의 ‘별은 내 가슴에’가 맞붙은 가운데, 조서형은 산더미 제육과 참깨 김밥을 앞세우고 왕관 굿즈 선물과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미령은 오랜 시장 장사 경험에서 나온 손님 응대와 친근한 소통으로 맞섰다. 전반전에서는 튀김이 식었다는 혹평을 받으며 2.6점이라는 낮은 별점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손님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매출 우위를 가져갔다.
후반전에서는 두 사람의 전략 싸움이 이어졌다. 김미령은 제주산 순살 은갈치 튀김으로 대기 줄을 만들었고, 조서형은 재방문 손님에게 보리새우 튀김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조서형은 준비한 메뉴가 모두 소진된 뒤에도 손님들의 요구를 파악해 매운 삼겹살 볶음과 수제비를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했다. 김미령 역시 1+1 이벤트로 마지막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전 호평으로 별점 4.5점을 받은 김미령이 조서형을 꺾고 승리했다.
모든 데스매치가 끝난 뒤 2라운드 총매출액은 3949만4556원을 기록했고, 누적 상금은 1억6118만3156원을 넘어섰다.
이후 특별 룰이 공개됐다. 탈락 팀 가운데 가장 높은 별점인 4.6점을 받은 ‘민이네’ 김민성이 ‘스타패스’를 받아 3라운드에 합류하게 됐다. 김민성은 “지하 3층까지 갔다가 다시 끌어올려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탈락한 8개 팀에는 폐업 선언이 내려졌다. 조서형은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가게가 망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25번의 실패 경험이 있는 곽동훈도 “마무리하는 건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3라운드 상권은 하루 방문객 1만4000명에 달하는 놀이동산으로 결정됐다. 두 레스토랑이 하나의 팀을 이루는 연합 팀전으로 진행되며, 선발팀과 후발팀이 각각 50그릇씩 총 100그릇을 먼저 완판해야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
이어 탈락 팀들의 패자부활전인 철원 회생전도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철원 고석정 꽃밭에서 철원 오대쌀로 어르신 100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미션을 받았다. 탈락했던 8개 팀 중 최종적으로 놀이동산 부스에 합류할 2개 팀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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