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0억 원대 사기 피해를 입은 양치승이 요식업 재기를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이 헬스장을 폐업한 양치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양치승은 "요즘 망한 상태로 조금 길게"이라며 씁쓸한 근황을 털어놨다.

이어 "15억 사기 이후 지금도 법적 소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이는 피해액만 15억이다. 인테리어와 시설 리모델링, 변호사 비용, 회원 환불액, 권리금을 못 받은 것, 보증금, 이중 임대료까지 따지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총 피해 규모는 약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치승은 피해가 발생한 배경도 꺼냈다. 그는 "건물이 지어질 당시 기부채납이 시작되던 시기였다. 땅은 나라 소유였는데 그 사실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치승은 2024년 헬스장을 운영하던 당시 구청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A업체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건물 부지가 구청 소유라는 사실을 계약 과정에서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지난해 7월 헬스장 문을 닫았고, 현재는 강남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양치승은 지난 4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서도 피해 규모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권리금도 받지 못했다. 회원 환불과 변호사 비용까지 합치면 15억 원이다. 몇 년 동안 줄어든 매출까지 계산하면 피해는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지금도 이자를 갚고 있다. 회원들에게 환불해 주려고 차까지 처분했다"며 "현재 수입은 예전과 비교하면 10분의 1 정도"라고 덧붙였다.

양치승은 최근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4평 규모 샌드위치 전문점을 운영하며 새 출발에 나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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