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83라인과 려욱, 가수 존박, 정준일,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다채로운 음악과 재치 넘치는 토크로 유쾌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4일 밤 11시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의 이특, 김희철, 려욱을 비롯해 존박, 정준일, 프로미스나인이 게스트로 참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성시경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이어트 과정에서 성시경의 관리법을 참고해 한층 또렷해진 비주얼을 자랑했다.

다이어트로 예뻐졌다는 성시경의 칭찬에 김희철은 성시경에게 주도를 배우다가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잠들었고 성시경이 침대까지 안아서 옮겨줬던 추억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세대 차이와 세월의 흐름에 관한 유쾌한 솔프 디스도 이어졌다. 1983년생 동갑내기라 팀명을 쉽게 정했다는 이특과 김희철은 음악방송에서 아들딸 또래인 어린 후배들을 만나면 인사를 받는 일이 민망해 칭찬을 건네고 피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소속사 후배 걸그룹 하츠투하츠 멤버 에이나의 어머니가 이특, 김희철과 동갑이며 최근 연습생 부모 세대가 1990년생이라는 사실을 덧붙인 이특은 "슈퍼주니어가 아이돌의 평균 연령을 지나치게 높여 연예계 고령화를 초래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중한 팬들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한 이특은 수작업으로 응원문구를 써온 오랜 팬들의 모습을 언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원군으로 합류한 려욱의 감미로운 무대에 이어 83라인의 신곡 준비 과정에서 이특의 토크가 길어지자 성시경이 무대에 뛰어들어 다음 순서 가수들이 집에 가겠다며 농담 섞인 재촉을 더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감미로운 보컬과 예능감을 과시한 존박의 활약도 돋보였다. 성시경과 함께 듀엣 코너에서 팝송을 열창한 존박은 성시경의 목소리를 향한 깊은 애정을 고백하며 기습 뽀뽀를 언급하는 파격적인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걸그룹 커버곡으로 화제를 모으는 근황과 함께 저음 랩을 선보인 존박은 23살 시절 박선주가 연상녀의 마음을 훔치라는 취지로 만들어줬던 곡의 가사가 부끄러워 부르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객석으로 내려가 방청객들과 눈을 맞추며 신곡 무대를 마친 존박의 뒤를 이어 등장한 프로미스나인은 신곡과 커버 무대를 펼쳤고, 성시경은 데뷔 9년 차에도 신인 같은 열정을 간직한 모습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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