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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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가수 박재정이 히트곡 '헤어지자 말해요' 이후 성대결절과 근긴장성 발성장애를 겪었던 아픔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는 가수 박재정, 주시크가 출연했다.

이날 박재정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목 상태와 다시 노래하기 위해 버텨온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재정은 "'헤어지자 말해요'를 발표한 뒤 활동을 하면서 성대결절과 근긴장성 발성장애를 겪었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고 밝혔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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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직후 군대에 입대하면서 치료도 제때 받지 못했다. 제 컨트롤 영역을 벗어난 일이어서 쉽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헤어지자 말해요'로 데뷔 10년 만에 히트곡을 얻었고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 노래가 잘되고 수입이 생기는 것도 감사했지만, 13년 동안 노래한 사람 입장에서는 노래를 못 하는 게 가장 불행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다시 목소리를 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러 보컬 선생님을 만나고 병원도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았다"며 "지금은 70% 정도 회복한 상태다. 지금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노래하고 싶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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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의 대표곡 '좋니'가 박재정에게 먼저 갈 뻔했던 비화도 공개됐다. 박재정은 "윤종신 선배님이 좋은 노래가 생기면 늘 먼저 저를 생각해 주셨다. 하지만 당시에는 제가 그 노래를 소화할 능력이 부족했다"고 회상했다.

윤종신 역시 "처음에는 재정이가 부르는 걸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이 노래는 조금 더 나이가 있는 사람이 불러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때는 이렇게 크게 히트할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박재정은 "지금까지 받아본 노래 가운데 가장 좋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정은 또 오디션 프로그램 시절부터 자신을 이끌어준 윤종신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제 스승님이다. 20대를 함께하며 음악적으로 정말 많은 가르침과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박재정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주시크와 함께 '주식회사 박재정'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의지하는 사이가 됐다는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편안한 호흡을 선보였고, 주시크는 출연 이유를 묻자 "유명해지고 싶어서 나왔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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