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가 예능,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윤경호가 예능,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윤경호가 올해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대세 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본업인 연기에서 쌓아온 탄탄한 내공에 예능을 통해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가 더해지면서, 다가오는 연말 시상식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윤경호의 활약은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기틀을 마련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신스틸러 ‘항블리’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같은 해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0년 연기 인생과 특유의 진솔하고 수줍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경호가 출연한 '핑계고' 100회가 올해  공개된 ‘뜬뜬’ 콘텐츠 중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사진='뜬뜬'
윤경호가 출연한 '핑계고' 100회가 올해 공개된 ‘뜬뜬’ 콘텐츠 중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사진='뜬뜬'
이러한 흐름은 올해 예능과 본업 모두에서 유의미한 결실로 이어졌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100회 특집에 출연한 윤경호는 유재석, 김남길, 주지훈과의 티키타카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 1700만 회를 돌파하며 올해 공개된 ‘뜬뜬’ 콘텐츠 중 조회수 1위이자 채널 역대 조회수 3위라는 기록을 썼다.

이후 윤경호는 ‘핑계고’의 치트키로 맹활약했다. 5월 ‘조식 뷔페는 핑계고’와 6월 ‘초여름은 핑계고’에 연이어 출석 도장을 찍은 데 이어, 7월에는 여름 스핀오프 콘텐츠인 ‘라면 먹고 올래?’까지 진출했다. ‘라면 먹고 올래?’ 역시 1, 2편 합산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올해만 ‘핑계고’ 관련 콘텐츠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린 그는 수줍은 표정 뒤에 숨겨진 화려한 에피소드와 끊이지 않는 대화로 ‘투머치토커’로서의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윤경호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위), '김부장'(아래)에서 활약했다./사진제공=tvN, SBS
윤경호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위), '김부장'(아래)에서 활약했다./사진제공=tvN, SBS
예능에서의 활약은 본업인 연기 활동에도 시너지를 냈다. 올해 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강림소초 행정보급관 박재영 상사 역을 맡은 윤경호는 인간미 넘치는 부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이어 종영 10일 만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연속 흥행을 이끌었다.

‘김부장’에서 전직 특수임무국 요원 출신의 해병대원 박진철로 분한 윤경호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풀어주는 코믹 연기로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청률 13% 돌파 기념 ‘13시간 묵언수행’ 공약도 큰 화제를 모았다. 연타석 흥행에 힘입어 그는 7월 배우 브랜드평판 라이징스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드라마 흥행과 예능에서의 대중성을 모두 잡은 만큼 올 연말 윤경호가 거둘 성과에도 기대가 쏠린다. ‘핑계고’ 연말 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언급되는 것은 물론, ‘김부장’을 흥행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SBS 연기대상에서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중증외상센터’와 ‘유퀴즈’로 입지를 다지고, ‘핑계고’와 ‘김부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윤경호. 본업의 매력과 특유의 친근함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의 화려한 연말 피날레가 기대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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