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가 미니멀리즘 여행에 도전하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경험했다./사진=텐아시아DB
가비가 미니멀리즘 여행에 도전하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경험했다./사진=텐아시아DB
가비가 미니멀리즘 여행에 도전하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경험했다.

ENA 새 예능 '짐쌀라비움'은 서로 다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여행자 4명이 캐리어 하나만으로 떠나는 '4인 1캐' 미니멀리즘 여행 버라이어티다. 하나의 캐리어를 함께 사용하는 네 사람이 2주 동안 서로 다른 네 개의 지형을 여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평소 캐리어는 물론 기내에 들고 탈 짐까지 꼼꼼히 챙기는 맥시멀리스트인 가비는 압축 코인 티슈와 스킨케어 제품, 소독 티슈, 가습 마스크 등을 챙기며 살아온 '혹시 몰라 퀸'의 일상을 털어놨다. 그는 "살면서 '짐을 줄여야겠다'는 다짐은 해 본 적이 없다"며 "이번이 아니면 시도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나에게 꼭 필요한 미션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정된 캐리어 공간에서는 예상과 다른 생존 방식이 펼쳐졌다. 가비는 "내 옷을 멤버들의 파우치 안에 슬쩍 넣어 놓는 식으로 무임승차를 시도했는데, 나중에 보니 멤버들이 내 옷 주머니에 본인들 짐을 넣어 뒀더라"며 "무임승차에 무임승차를 거듭한 셈"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비가 미니멀리즘 여행에 도전하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경험했다./사진제공=ENA
가비가 미니멀리즘 여행에 도전하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경험했다./사진제공=ENA
소유의 경계가 허물어진 여행에서는 옷과 기초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맏언니 원지의 세안용품까지 함께 사용하는 품앗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가비가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기능성 중심의 비움'이었다. 그는 "기능성을 갖춘 옷 위주로 남겼고, 멋 부리는 데 쓰일 만한 꾸밈 제품들을 과감하게 줄였다. 헤어 트리트먼트나 고데기는 사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순간 우리 모두 '쌩얼'로 다니는 지경에 도달했다. 게다가 더운 나라 배낭여행자들이 왜 민소매에 반바지만 입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행을 마친 뒤에는 예상 밖의 깨달음도 얻었다. 가비는 "다 필요한 물건이라 생각해서 챙겨 다녔는데, 의외로 필요했던 건 편한 옷과 신발, 선크림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밤에 기름진 제품을 안 써서 그런지 돌아올 때 피부가 꿀피부가 되어 있었다"며 미니멀한 여행이 가져온 변화를 전했다.

가비는 "서로 배우고 배려하는 여행이어서 정말 좋았다. 원지 언니의 리더십, 이시안의 노력, 하리무의 텐션이 모두 완벽했다"며 "덕분에 배운 게 10가지나 되는데, 그건 방송 후 나중에 밝히겠다"고 귀띔했다.

'짐쌀라비움'은 물건을 줄이는 과정을 넘어 비워진 공간을 멤버들의 연대와 생존 지혜로 채워가는 여행기를 그린다. 8월 1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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