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리가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혜리가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혜리가 ENA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발성 연기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지만, 교복을 입고 첫사랑 서사를 그려내며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설렘과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대에게 드림' 3, 4회에서는 주이재(이혜리 분)가 리포터로 출연하던 프로그램의 폐지를 앞두고 자신이 이용당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일을 그만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우수빈(황인엽 분)과 영화 '경성연가'를 함께 완성하기로 결심하지만, 오랫동안 접어뒀던 꿈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시나리오 작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이재는 백화점 행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고민을 묵묵히 이해해 주는 수빈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한집에서 함께 작업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키스신을 집필하는 순간을 맞는다. 자신의 감정을 시나리오에 투영하며 혼란을 느낀 이재는 결국 수빈에게 달려가 입을 맞추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배우 이혜리가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혜리가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극 중 교복을 입고 첫사랑의 추억을 되짚는 장면도 담겼다. 이혜리는 학창 시절의 풋풋한 분위기부터 현재의 성숙한 감정선까지 자연스럽게 오가며 인물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혜리는 코미디와 로맨스를 오가는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자신을 이용한 PD에게 분노하다 옷이 찢어지는 장면부터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고, 인형 탈을 쓴 채 뛰어다니는 모습까지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펼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혜리의 발성과 대사 전달력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연기 스타일을 두고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보여주는 표현력과 황인엽과의 케미스트리에는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2012년 SBS 드라마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혜리는 어느덧 배우 데뷔 15년 차를 맞았다.

'그대에게 드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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