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이 고(故) 최진영에게 '영원'을 양보한 사연을 밝힌다./사진제공=MBC
가수 김정민이 고(故) 최진영에게 '영원'을 양보한 사연을 밝힌다./사진제공=MBC
가수 김정민이 고(故) 최진영에게 '영원'을 양보한 사연을 밝힌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정민, 김영광, 이승우, 정승환이 출연하는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정민은 이날 3년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한다. 그는 일본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한 달에도 여러 차례 비행기에 오른다며, 가까운 거리지만 출입국 절차까지 거치다 보면 반나절이 소요된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이어 아내의 심부름으로 한국 식재료까지 챙겨 나르는 일상을 전한다.

김정민을 비행기 안에서 눈물 흘리게 만든 아내 루미코의 한마디도 공개된다. 김정민은 아내의 말을 들은 뒤 혼자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눈물이 흘렀다고 고백한다.

세 아들의 폭풍 성장 근황도 공개된다. 김정민은 첫째 아들이 실용음악을 공부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축구선수의 꿈을 향해 일본에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다. 막내아들 역시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가족을 따라 일본 생활을 시작했지만,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자랑한다.
가수 김정민이 고(故) 최진영에게 '영원'을 양보한 사연을 밝힌다./사진제공=MBC
가수 김정민이 고(故) 최진영에게 '영원'을 양보한 사연을 밝힌다./사진제공=MBC
김정민의 대표곡 ‘슬픈 언약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30년 만에 최초로 공개된다. 그는 ‘슬픈 언약식’의 원래 제목이 ‘우리 사랑을 위해’였다고 밝힌다. 첫 방송을 앞두고 완벽한 무대를 위해 방송 당일 새벽까지 믹싱 작업을 진행했지만, 정작 최종 녹음본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으로 마이크 앞에 섰지만, 방송 다음 날 ‘대형 라이브 가수’ 김정민의 탄생을 알리는 기사가 났다고 밝혀 궁금증을 모은다.

김정민은 보아보다 먼저 일본에서 데뷔할 뻔했던 사연도 밝힌다. 일본 제작사와 기획사, 출연 작품까지 정해진 상태였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팔을 다치면서 약 1년의 공백기가 생겼고, 준비하던 일본 진출도 무산됐다고. 당시 김정민의 일본 데뷔를 위해 준비됐던 곡이 최진실의 동생인 고(故) 최진영이 ‘SKY’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명곡 ‘영원’이었다고 밝힌다.

김정민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던 최진영이 작업 중인 노래를 듣고 꼭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며, 부상으로 활동이 어려웠던 자신을 대신해 간절하게 노래를 원했던 최진영에게 곡을 양보했다고 설명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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