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드림'이 3회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사진제공=ENA
'그대에게 드림'이 3회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사진제공=ENA
'그대에게 드림'이 3회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3회에서는 우수빈(황인엽 분)이 15년 전 주이재(이혜리 분)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 2.9%를 기록했다. 1회 2,7%, 2회 2.8%에 이어 소폭 상승했지만, 3회에도 2%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수빈이 15년 전 영화를 함께 만들자는 주이재와의 약속을 깨고 미국으로 떠난 진짜 이유가 있었다. 아들이 대를 이어 의사가 되길 바라던 우철규(정해균 분)는 우수빈 스스로 꿈을 포기하도록 지독하게 옥죄었다. 우수빈은 “이제 와서 이해해달라는 것도 용서해달라는 것도 아니야. 그냥 네 마음이 조금은 괜찮아졌으면 해서”라면서 주이재에게 사과했지만, 주이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제일 최악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불쌍한 사람으로 남는 거라며 차갑게 굴었다.

다시 만난 우수빈과 주이재는 점점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 갔다. 15년 전 우수빈을 찾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주이재는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었다. 길을 걷던 중 아픈 기억에 멈칫한 주이재는 달려오는 차를 보고도 몸이 굳어 움직이지 못했고, 우수빈이 나타나 구해줬다. 주이재는 우수빈에게 잠깐 어지러웠을 뿐이라며 교통사고에 대해 숨겼다.
'그대에게 드림'이 3회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사진제공=ENA
'그대에게 드림'이 3회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사진제공=ENA
15년 전 함께 써 내려갔던 ‘경성연가’ 시나리오는 두 사람에게 특별했다. 우수빈은 영화감독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이재가 줬던 시나리오를 보며 고단한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 우수빈은 꿈을 잊고 살았던 주이재에게 시나리오를 다시 돌려주며 응원했다.

우연히 ‘이재 갑니다’가 폐지된다는 걸 알게 된 우수빈은 주이재를 이용하는 경피디(이경욱 분)에게 분노했지만, 단독 프로그램 편성을 받기 위해 자존심까지 내려놓고 분투하는 주이재를 위해 재출연을 약속했다. 뒤늦게 경피디의 거짓말을 알게 된 주이재는 영화감독의 꿈을 포기하고 아등바등하게 살았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우수빈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지. 그러니까 너 부르는데도 많은 거고”라면서 열심히 살아온 주이재를 따뜻하게 감쌌다. 우수빈의 진심 어린 위로에 주이재는 “우수빈, 내 후회는 네가 아니야. 나지”라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 날 주이재는 우수빈이 머물고 있던 호텔에서 잠이 깼다. 우수빈의 절친한 형이자 제작사 대표인 서인욱(이상엽 분)이 찾아오자 화들짝 놀란 주이재는 우수빈과 함께 욕실로 숨어 깊은 눈맞춤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