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준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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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4억 원 고급 가구 가격에 경악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GO'에는 '집보다 비싼 소파 구경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준희는 최근 이사한 집 인테리어를 위해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숍을 방문했다. 그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나 지지 않고 있지? 어꺠가 약간 움츠러든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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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구를 찾던 그는 "현재 가구를 10년 정도 쓴 것 같다"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걸 보면 또 파이팅이 생긴다. 남은 2026년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첫 번째로 방문한 M매장에서는 수천만 원부터 억대를 넘는 테이블과 의자, 소파가 연이어 등장했다. 2억 원 상당의 다이닝 테이블 세트부터 수천만 원짜리 암체어와 콘솔까지 이어지는 가격 설명에 고준희는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격을 들을 때마다 "뭐라고요? 나 위 아프다"라며 되묻거나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솔직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양한 가구를 둘러볼수록 고준희의 소비 기준도 조금씩 달라졌다. 수억 원대 제품을 계속 보다 보니 수백만 원대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 그는 "사람이 진짜 간사하다"며 자신의 심리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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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는 "우리가 아까 1억, 2억 이런 가격을 계속 들었잖아. 그러고 나서 다른 매장에 가면 '이 정도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에도 그랬다. 전날에는 800만 원짜리를 보고 놀랐는데 다음 날 3000만 원 짜리를 보고 나니까 1000만 원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며 "집에 돌아오면 '내가 미쳤나' 싶어진다. 그럴 때는 정신을 꽉 잡아야 한다"고 현실적인 소비 심리를 이야기했다.

마음에 드는 소파가 4억 원이라는 사실에 고준희는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미래의 남편에게 영상 편지 하나 써도 되겠니?"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는 "나는 이런 컬러를 좋아하고 이런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애를 많이 낳을 건 아니니까 이런 소파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라며 미래의 남편에게 취향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직원이 "미리 연락처를 주시면 남편분께 견적서를 먼저 전달해 드리겠다"고 농담하자, 고준희는 "어차피 반반하자고 할 것 같다. 나도 내고 그 사람도 내야지"라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헤어질 경우 가구는 어떻게 나누냐는 농담까지 이어졌다. 직원이 "모듈형이라 반반 나눠 가져가시면 된다"고 받아치자 고준희는 "그런 것까지 신경을 많이 썼네"라며 재치 있게 받아넘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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