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Hi Seulgi'에서는 '내 짝사랑이 쌍방이었다니..n년 만에 성사된 은빈언니와의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슬기는 배우 박은빈을 마주하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박은빈이 출연한 작품들을 빠짐없이 챙겨보며 오랜 시간 조용히 응원해 왔다고 밝힌 슬기는 "박은빈을 향해 평소 정말 만나보고 싶었던 짝사랑 같은 존재였다"며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가수와 배우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온 두 사람은 사실상 이번이 첫 만남이나 다름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어갈수록 놀라울 정도로 닮은 성향과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공유하며 순식간에 두터운 친밀감을 형성했다.
슬기는 "하루는 지각한 친구들과 함께 학교 앞 분식점에 모여 떡볶이를 먹던 중 이미 늦었으니 차라리 학교를 빠지자는 즉흥적인 결정을 내려 다 함께 놀이동산으로 가버렸던 기억이 인생 최고의 일탈이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은빈은 "저는 고등학교 야자 시간에 친한 친구랑 영화관을 가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며 "야자 해야하는데 안한 것에 대한 통쾌함"이라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 홀로 노래방을 찾아 시간을 보냈던 색다른 추억까지 덤덤하게 보탠 박은빈의 털털한 입담에 슬기 역시 깊이 공감하며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나아가 두 사람은 일상에서 겪었던 기괴한 가위눌림 에피소드부터 평소 선호하는 취향에 이르기까지 벽이 없는 진솔한 토크를 나누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슬기는 박은빈과 앞으로 더 깊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고 박은빈 또한 흔쾌히 화답하며 현장에서 서로의 개인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따뜻한 선후배의 정을 나눈 채 데이트를 기분 좋게 끝맺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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