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0회는 '만능 발라더' 임창정과 함께했다. 원곡자도 선뜻 부르기 어렵다는 임창정의 대표곡들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10인의 트롯 톱스타들은 고음과 감성, 퍼포먼스까지 모두 쏟아낸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2%를 나타냈다.
첫 대결은 임창정의 고등학교 후배인 춘길과 추혁진이 맞붙었다. 선공에 나선 춘길은 '내가 저지른 사랑'을 원키로 소화했다. 끝없이 치솟는 고음으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춘길은 95점을 받았다. 임창정은 "우리 동네 물이 좋아서 목소리들이 좋다"라며 후배의 무대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춘길의 지목을 받고 무대에 오른 추혁진은 '늑대와 함께 춤을'로 맞섰다. 추혁진은 완성도 높은 댄스 라이브로 100점을 기록, 단독 1위 자리에 있던 춘길에게 제동을 걸었다. 무대를 본 임창정은 "나는 립싱크했다. 이걸 어떻게 라이브로 하느냐"며 "너무 대단하고 멋졌다"고 감탄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진(眞) 김용빈과 최재명이 맞붙었다. 김용빈은 임창정이 인생곡으로 꼽은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자신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천록담은 "도대체 어떤 사랑을 한 거냐"라며 몰입했고, 춘길은 "원곡은 상남자스러운 느낌이라면 용빈이는 섬세하고 부드럽게 부르더라. 새롭게 들렸다"라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치켜세웠다.
후공자 최재명은 댄스곡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선곡해 뜻밖의 변신을 선보였다. 온몸을 아끼지 않은 춤과 노래로 MZ 파워를 발휘했고 임창정은 "귀엽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김용빈과 최재명은 나란히 98점을 기록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4라운드는 메기 싱어 라운드로 펼쳐졌다. 선(善) 손빈아는 '그때 또다시'로 트롯 창법을 과감히 덜어내고 정통 발라드에 도전했다. 임창정은 "이렇게 싹 빼고 들으니 진짜 알앤비 같았다. 신선하고 좋았다"고 평가했다. 미(美) 오유진은 임창정이 작사·작곡한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애절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임창정은 "나도 소화하기 어려운 곡"이라며 "어린 친구가 이런 느낌을 내다니 정말 잘 들었다"라고 감동했다. 결과는 98점을 기록한 손빈아가 1점 차로 앞섰다.
이날 메기 싱어의 주인공은 '보컬 천재' 유성은이었다. '또다시 사랑'을 선보인 유성은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임창정은 "노래를 워낙 잘하신다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명불허전 실력에 감탄했다. 그러나 유성은 역시 97점을 기록하며 98점의 손빈아를 넘지 못했고 손빈아는 황금별 7개로 선두 그룹에 안착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진(眞) 정서주와 양지은이 '진진 대결'을 벌였다. 정서주는 국민 프러포즈송 '결혼해줘'를 자신만의 결로 완성했다. 임창정은 "가녀리지만 호소력 있는 보이스가 참 듣기 좋았다"라며 무대의 여운을 곱씹었다. 이어 양지은은 수많은 남성의 노래방 애창곡인 '날 닮은 너'로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특히 원곡 특유의 독특한 발음까지 그대로 재현하며 곡의 매력을 한층 살려냈다. 결과는 100점을 기록한 정서주의 승리였다. 이로써 정서주는 황금별 8개를 확보하며 단독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최재명이 신곡 '흥이나 내보자'를 선보이며 흥겨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가 펼쳐진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