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황영웅/사진제공=MBN '불타는 트롯맨'
트로트 가수 황영웅/사진제공=MBN '불타는 트롯맨'
가수 황영웅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KBS 드라마 OST 참여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제작진이 직접 입장을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지역 축제 출연이 추진됐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지난 14일 KBS 주말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OST 제작사인 냠냠엔터테인먼트는 황영웅의 섭외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KBS가 드라마 OST로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제작사와 방송국의 입장이 엇갈렸다. 특히, 사생활 논란이 있는 황영웅의 참여가 알려지면서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비판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황영웅의 가창 및 복귀를 반대하는 청원이 등장했고 2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참했다.

앞서 황영웅은 과거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논란 등이 불거졌다. 방송 활동은 중단했지만, 핵심 팬덤을 기반으로 꾸준히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왔다. 충성도 높은 팬덤을 바탕으로 한 공연과 음반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이나 지자체 행사처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활동에서는 여전히 벽에 부딪혀왔다. 대중적으로 공분을 살 수 있는 여지가 남았다는 점에서, 공적 영역에서는 쉽사리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트로트 가수 황영웅/사진제공=소속사
트로트 가수 황영웅/사진제공=소속사
황영웅이 어떻게든 신뢰를 회복하고 공적 영역으로 다시 복귀하길 바라는 팬들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몇가지 선행조건을 이야기한다. 대중을 상대로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용서를 구하는 방식의 소통 등이다. 시간만 지난다고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게 그동안 다른 가수들의 전례다. 반복되는 대중적 반감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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