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완성'에서 강태주 역을 맡은 남궁민 / 사진=KBS
'결혼의 완성'에서 강태주 역을 맡은 남궁민 / 사진=KBS
배우 남궁민의 주연작 '결혼의 완성'이 방송 첫 주부터 경쟁작에 연이어 밀리며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남궁민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에서 아내 납치 사건 이후 살인교사 용의자로 몰리는 남편 강태주 역을 맡았다. '결혼의 완성'은 1회 4.4%, 2회 6.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토요일 동시간대 방영된 배우 소지섭의 주연작 SBS '김부장'은 21.6%, 일요일 같은 시간 방송된 배우 이준영의 주연작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은 13.6%를 기록했다.

1, 2회에서는 태주가 멀어져 가는 아내 세윤(이설 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가가려 했지만 두 사람은 번번이 엇갈렸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갔던 과거와 냉랭해진 현재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세윤이 "우리 헤어지자. 이혼해, 우리"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결혼의 완성'에서 강태주 역을 맡은 남궁민 / 사진=KBS
'결혼의 완성'에서 강태주 역을 맡은 남궁민 / 사진=KBS
여기에 세윤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극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태주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와 마주했고, 연이어 펼쳐지는 사건들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남궁민은 응급환자 앞에서는 소신 있는 의사의 모습을, 세윤 앞에서는 미안함과 애틋함을 보여주며 강태주의 여러 면을 균형 있게 그려냈다. 절제된 연기로 인물의 감정 변화를 차분하게 쌓아 올린 그는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앞으로 강태주가 납치 사건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남궁민이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결혼의 완성'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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