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아인과 류준열이 잇달아 UAA와 전속계약 종료를 알린 가운데, 두 사람 모두 갤럭시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후 1일 갤럭시는 류준열과의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본지 취재 결과 류준열은 평소 뜻을 두고 있던 영화 제작 및 수입 등 개인의 사업적 지향점이 갤럭시 측의 제안과 맞물리면서 접촉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갤럭시의 거물급 아티스트 영입 행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이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단기간에 화려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엔터사로서의 기획 역량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충분히 입증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기 때문이다.
'AI 엔터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갤럭시는 지드래곤 영입 이후 아티스트의 본업 활동뿐 아니라 신기술 행사, 재계 네트워크,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감을 키워왔다. 다만 월드투어 과정에서 운영 미숙 논란이 불거지고 팬들의 트럭 시위가 이어지는 등 전문 매니지먼트 역량을 둘러싼 잡음도 있었다. 지난해 송강호의 오랜 전담 매니저가 이직하면서 배우 중심 매니지먼트팀을 꾸리기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거물급 배우 영입설이 연달아 이어지는 상황 역시 업계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현재 갤럭시는 IPO(기업공개) 준비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간에 기업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점과 공격적인 배우 영입 행보가 맞물리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외형 확장 전략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관건은 이 외형 확장이 실제 콘텐츠 성과와 매니지먼트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콘텐츠 산업 전체가 침체기를 겪는 상황에서 파격적인 조건이 반복될 경우 배우들의 몸값만 끌어올리고 중소 기획사들의 입지를 좁히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화려한 라인업은 단기간에 시장의 주목을 끌 수 있다. 그러나 엔터사로서의 기획력과 내실을 증명하는 일은 결국 갤럭시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과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6부작으로 막 내렸다…0%대 굴욕 맛본 김병만 표 정글 예능, 1.1% 아쉬운 퇴장 ('생존왕2')[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607/BF.44701900.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