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다. / 사진=텐아시아DB
신현준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신현준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故 김수미와 안성기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9회에는 신현준이 출연한다. 그는 영화 '현상수배'로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힌다.

'현상수배'에서 빌런 최철구와 평범한 소시민 신현준 역을 맡은 신현준은 "액션도 계속해야 하고, 너무 많은 씬들을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해서 1인 2역은 출연료를 2인분 받아야 되겠구나 생각했다"라며 말문을 연다.

신현준은 '현상수배'에서 호흡을 맞춘 26세 대만 배우 레지나 레이를 처음 만나자마자 "미안하다고 얘기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그 이유를 공개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또한 신현준은 '현상수배'가 코미디 장르라고 소개하며 "코미디를 못 끊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영화 '장군의 아들'과 관련된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신현준은 "다들 김두한을 하고 싶어 했지만 저는 하야시가 훨씬 멋있었다"고 회상한다. 또한 부모님 몰래 오디션을 보러 갔다는 신현준은 "안성기, 강수연 선배님부터 이명세, 배창호, 임권택 감독님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이 앞에 있었다"고 설명한다.
신현준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MBN
신현준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MBN
그런가 하면 신현준은 배우 인생의 가장 큰 은인으로 '장군의 아들'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과, 故 김수미, 故 안성기를 꼽으며 감사함과 그리움을 내비친다. 신현준은 "임권택 감독님은 제 결혼식 때 주례를 해주셨다. 가장 존경하는 분이고 삶의 스승님이다. 또 김수미 선배님은 나에게 정말 엄마같은 존재다"라고 말한다. 또한 원래 감독 지망생이었던 신현준은 안성기로 인해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한다.

특히 신현준은 "김수미 엄마가 소천하셨을 때는 일본 팬미팅이 있어서 공항에 가다가 부고 소식을 들었고, 안성기 선배님 때도 해외 촬영이 있어 발인을 다 못 갔다"라며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주고 가신 분들이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한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9회는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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