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이혼 후 오열했던 일화를 고백했다./사진제공=MBC
홍진경이 이혼 후 오열했던 일화를 고백했다./사진제공=MBC
이소라와 홍진경이 파리 첫 브랜드 오디션에서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2.3%를 기록, 전회차 2%대 부진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소라와 진경’ 4회에서 이소라와 홍진경은 파리 첫날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진경은 결혼 직후 뉴욕에서 모델 도전기를 이어갔지만 또다시 쓴맛을 보고는 방송에만 전념했던 과정부터, 이혼 후 시어머니와 전화 통화에서 오열했던 명절 에피소드까지 털어놨다. 동생의 미처 몰랐던 이야기에 이소라도 눈물을 보이며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있다”며 다독였다.

파리에서의 둘째 날, 이소라와 홍진경은 글로벌 모델 에이전시와 미팅을 가졌다. 두 사람은 오디션장에서 명함처럼 쓰이는 ‘컴카드’와 쇼에 설 수 있는 건강한 상태임을 증명하는 ‘건강진단서’ 등 달라진 모델 문화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경이 이혼 후 오열했던 일화를 고백했다./사진제공=MBC
홍진경이 이혼 후 오열했던 일화를 고백했다./사진제공=MBC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도 발생했다. 미팅을 마치고 현지 병원에서 건강 진단서까지 발급받은 안도감에 오랜만에 배 부르게 식사를 하던 중 1시간 뒤 첫 브랜드 오디션 스케줄을 받은 것. 브랜드 네임도, 드레스 위주의 여성스러운 무드도 모두 생소한 디자이너였다.

다급히 오디션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전 세계 모델 군단 사이에서 무한대기를 경험했다. 오디션은 예상치 못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디자이너는 홍진경에게 직접 가져온 통굽힐 대신, 얇고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브랜드에 맞는 실전 워킹을 요구했다. 결국 불안한 시선처리와 흔들리는 워킹을 보인 홍진경은 아쉬움 속에 오디션을 마무리했다.

오디션장에서 나온 이소라는 “모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겠다”며 애써 긍정을 끌어올렸지만, 홍진경은 “여전히 이런 상처가 익숙하지 않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몸소 느낀 패션 위크 모델 일상에 녹초가 됐고, 다음 스케줄 연락이 없는 텅 빈 문자함을 보며 낙담했다.

한편, 1977년생 홍진경은 지난해 8월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슬하에는 2010년생 딸 라엘이가 있다. 이소라는 1969년생으로 현재 미혼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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