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은 과거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사진='새롭게하소서' 영상 캡처
김용만은 과거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사진='새롭게하소서' 영상 캡처
개그맨 김용만이 과거 불법 도박 사건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제가 만난 하나님, 궁금하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용만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뿐만 아니라 신앙인으로서의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김용만은 2013년 발생했던 도박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입을 열었다. 그는 사건이 공개되기 직전 모든 것을 인정하기로 결심했을 때의 심정을 회상했다. 그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여 년을 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아예 복귀가 안 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당시의 절망감을 고백했다.
김용만이 2013년 불법 도박 사건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 사진='새롭게하소서' 영상 캡처
김용만이 2013년 불법 도박 사건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 사진='새롭게하소서' 영상 캡처
특히 그는 사건이 보도되기 전 어머니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사실을 알렸다고. 김용만은 "남을 통해서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당분간 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어머니는 "너 그동안 좀 힘들었지? 딴 거 말고 성경을 읽어라"며 아들을 다독였고, 이 한마디가 그를 버티게 한 큰 힘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자숙 기간 중 동료 연예인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김용만은 "김원희가 전화해 '100명 정도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원희의 제안으로 아이티 의료 봉사를 떠나게 된 과정도 설명했다.

김용만은 2013년 약 5년간 13억3500만원 규모의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종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 사건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약 2년 6개월간 자숙 후 2015년 방송에 복귀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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