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이 조연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임수정이 조연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유승목, 임수정이 방송 부문 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임수정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먹먹한 감정을 전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2026년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수지가 진행을 맡았고,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치지직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유승목이 조연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유승목이 조연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생애 첫 수상을 한 유승목은 "낙수야 이게 왠일이니"라며 "후보로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이다. 귀한 상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상무를 연기할 때 단순히 빌런이 아니라 동거동락 하면서 쌓아 온 우정, 아끼지만 현실 속에서 내쳐야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좋은 작품 만들어 준 제작진 감사하다. 류승룡 형 고맙다. 지금까지 제가 작품하며 만나 온 분들께 감사하다. 상 받았다고 건방 안 떨테니까 많이 불러달라"며 "지금까지 고생 많이 하면서 연기할 수 있게 묵묵하게 지켜봐준 은희야 고마워. 이 상은 당신꺼야"라고 아내에게 영광을 돌렸다.

'파인: 촌뜨기들'로 수상한 임수정은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어지럽다"며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응원해준 감독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제가 이 자리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았다. 저희 어머니가 하늘의 별이 된지 4개월이 된 것 같다. 왜 이렇게 시간이 지날 수록 바쁘단 이유로 전하지 못한 말들이 가슴에 맺어져서 슬픔이 깊어지더라. 그래서 뭔가 그 제 세상이 잠깐 멈춘 것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우두커니 멈춰있게 된다. 근데 이렇게 상을 받는 게 엄마가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다. 멈춰있지 말고 나아가라고 하는 것 같아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임수정이 조연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임수정이 조연상을 받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이어 그는 "사랑하는 아버지, 동생 감사하다. 어머니에게 전하지 못한 다정한 말들 표현하며 살겠다. 배우로서 쓰임있게 가는 건 엄마에게 받은 착한 심성과 아름다운 감성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엄마에게 감사하고, 나중에 만날 때까지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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