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312회에서는 ‘내 귀는 연애 중, 고막 남친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변진섭의 ‘숙녀에게’가 소개된다. 해당 곡은 사랑의 편지 같은 감수성 짙은 가사와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곡으로, 변진섭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다. 특히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2집 앨범 타이틀곡 ‘너에게로 또다시’와 함께 변진섭의 전성기를 이끈 곡으로 소개된다.
노래를 들은 김희철은 “가사 봐라. 목소리, 가사, 노래 다 미쳤다”며 감탄을 쏟아낸다. 이어 1990년 한 설문조사에서 10대 최고 인기 가수 1위(56.8%), 20대 최고 인기 가수 1위(45.1%)에 모두 변진섭이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도 공개된다.
폭발적인 인기만큼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당시 변진섭의 집 앞에는 수십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고, 자택 인근 여자중학교 학생들까지 그를 보기 위해 교실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기도 했었다고. 결국 학교 측에서 직접 찾아와 “학생들이 위험하고 면학 분위기를 흐트러뜨린다”며 이사를 권유했고, 결국 동네에서 쫓기다시피 이사를 하게 됐다는 비화가 공개된다.
달콤한 목소리 때문에 오해를 받았던 일화도 전해진다. 변진섭 특유의 담백하고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창법이 당시에는 “노래를 성의 없이 부르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그러나 이러한 창법은 변진섭만의 감성으로 자리 잡으며 큰 사랑을 받게 됐다.
특히 ‘숙녀에게’를 작곡한 하광훈은 변진섭에게 “너는 평생 부모님께 감사해야 한다. 목소리는 타고나는 건데 목소리 좋은 건 대한민국 1등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그의 목소리를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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