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지난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임지연은 "코미디에 빠져있을 때 만난 대본"이라며 "내 안의 모든 것을 다 뽑아냈기에 자신 있다"며 온몸을 던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강렬한 악녀 연기로 정점을 찍었던 그가 선보일 '악녀 빙의 코미디'는 시청자들이 꼽는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단순히 시청률 저조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얄미운 사랑'은 방영 내내 캐릭터의 매력 부재와 공감하기 힘든 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임지연이 연기한 위정신은 로코 특유의 사랑스러움 대신 주변 인물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막무가내식 태도로 '민폐 여주'라는 오명을 얻었다. 여기에 이정재와의 나이 차이를 극복할 만한 서사적 장치가 부족했던 점도 패착이었다. 전작들의 성공으로 쌓아온 임지연의 흥행 파워가 캐릭터의 늪에 빠져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현재 안방극장은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독주하고 있다. 탄탄한 팬덤을 거느린 '대군부인'과의 정면 승부에서 임지연표 코미디가 시청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작의 실패가 배우의 연기력보다 어우러지지 않는 조합에서 비롯됐던 만큼, 이번 작품은 임지연의 로코 흥행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엑디즈는 인스파이어, 루시는 체조…대형 공연장 채우는 K밴드의 질주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605/BF.44196156.3.jpg)
![[공식] 우주소녀 이루다, 웹툰 원작 '궁' 여자 주인공 발탁…데뷔 10년 만에 첫 퓨전 사극 도전](https://img.tenasia.co.kr/photo/202605/BF.4420767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