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 가족이 서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애를 확인했다. 서울에 일하러 오면 경기도 광주에 있는 3층 주택에서 지냈던 김정태는 "아무래도 애들이 크니 나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내가 쓰는 돈을 줄이고 애들에게 쓰는 게 좋겠다"며 작은 집으로 이사를 결심했다. 이사 당일 두 아들 지후와 시현, 그리고 김정태 아내는 아빠의 집을 찾아왔다. 두 아들은 아빠 김정태의 고등학교 졸업 앨범, 아빠가 쓴 시집 등을 발견하고는 추억 소환에 나섰다. 특히 김정태는 "제 인생에 드라마틱한 일은 가족으로 인한 일이 많았다"라며 아들을 위한 시를 직접 썼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한혜진은 "온통 가족뿐이네"라며 가족을 향한 김정태의 남다른 애틋함에 감탄했다.
이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정태 가족은 이태원으로 향했다. 미국 유학의 꿈을 품고 있는 지후는 외국인이 많은 거리에 신기해했다. 게다가 한국어보다 영어를 먼저 할 정도로 영어를 편하게 생각하는 지후는 외국인 종업원이 다가와 응대를 하자 농담까지 섞어가며 즐겁게 주문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만나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을 때는 어색한 한국어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영어를 할 때는 편안한 지후의 모습을 본 김정태 아내는 "놀랐다. 지후가 영어가 정말 편하구나 싶었다"며 신기해했다. 게다가 지후는 식당에 나오는 CNN 뉴스를 보며 국제 정세를 줄줄 읊었다. 정치, 시사, 경제까지 섭렵한 아들에게 김정태 부부가 오히려 질문 공세를 펼치며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부모님이 오히려 딸하고 아들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지후의 듬직한 면모를 강조했다.
지후는 아빠에게 "서울에서 혼자 지내면 기분이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태는 "외롭다. 부산에 있으면 너네랑 장난도 치고 라면도 끓여 먹고 그러는데…35년 서울, 부산을 왔다 갔다 하니 약간 지친다. 그런데 지금 지치면 안 된다"고 가족이 보고 싶어도 가족을 위해 참아야 하는 가장의 마음을 전했다. 지후는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빠는 힘들겠죠. 그래도 짜증 안 내고 하는 걸 보니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어요"라며 아빠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혀 김정태에게 감동을 전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5월 6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3를 마무리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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