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21회에서 조은애(엄현경 분)는 고결(윤종훈 분)로부터 6개월만 함께 제대로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는 한편, 회사 매각 대금을 빌려달라는 엄마 강연자(김혜옥 분)와 격렬하게 대립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0.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에서 조은형(최성원 분)은 부인 천지선(김수아 분)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는 상황에 처했다. 교수 임용을 위해 기부금을 내야 한다는 요구를 불합리하게 여긴 조은형이 교수직을 거절했기 때문. 이 과정에서 조은형은 천지선이 조은애에게 2억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당장 돈을 돌려주라고 말했다.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하는 조은형과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힌 천지선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불안한 분위기가 고조됐다.
한편 고결은 조은애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마음을 고민호(정윤 분)와 서승리(윤다영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노인정에서 촬영한 은애의 영상을 보던 고결은 그녀가 준 사자 슬리퍼를 꺼내어 신어보던 중, 사무실에 들어오던 고민호와 서승리를 맞닥뜨렸다. 고민호는 고결과 조은애 사이를 의심하며 묘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에 기분이 상한 서승리는 이내 자리를 떴다. 네 사람의 엇갈린 사각 관계가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그런가 하면 강연자는 조빛나(이다은 분)로부터 조은형이 이혼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아연실색했다. 강연자는 때마침 퇴근한 조은애에게 원망을 쏟아냈고, 설움이 터진 은애는 연자가 자신을 버렸던 과거를 되새기며 "다시 버리지 그랬냐"고 따졌다. 이에 분노한 강연자가 조은애의 따귀를 때리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 파국으로 치닫는 모녀 관계가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더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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