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요일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고윤정은 극 중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업계에서 '도끼'라 불리는 영화사 최필름 PD 변은아 역을 맡았다.
지난 25, 26일 방송된 3, 4화에서는 '감정 워치'라는 매개체를 통해 변은아와 황동만(구교환 분)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변화했다. 감정 워치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이전과 다른 거리감 속에서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은아는 동만을 향해 "따뜻하고 동물적인 사람"이라며 그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이어 부모 없이 방치된 채 살아온 은아의 상처 가득한 과거를 통해 코피의 이유가 밝혀졌고, 그 속에서 쌓여온 감정의 결이 현재의 은아를 만든 배경으로 그려졌다. 힘든 순간마다 동만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한 은아는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동만을 향한 통쾌하고도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은아는 동만을 직접 영화감독이라 칭해주며 동만의 심장을 뛰게 했다.
동만을 무시하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감정이 쌓여온 은아가 이를 점차 통쾌하게 표출하기 시작하면서 캐릭터의 연기 폭도 넓어졌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은아가 요동치는 감정을 쏟아내며 변화된 면모를 보여줬다 고윤정이 그려가는 은아가 앞으로 어떤 감정의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과연 은아가 동만의 청정구역이자 초록 불 같은 존재로 자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모자무싸'는 매주 토, 일 JTBC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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