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준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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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17개 에르메스 가방을 자랑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고준희가 20년간 모은 에르메스 백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준희는 20년간 모은 에르메스 가방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집에 있는 에르메스를 다 모아봤다. 한 번도 안 든 가방도 있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에르메스의 가방은 타이밍이다. 있다고 하면 사야 된다"며 특유의 명품 구매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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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7개 에르메스 가방을 소유한 고준희는 "요즘은 내가 못 산다. 돈이 없다. 그래서 못 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타이밍이 맞으면 바로 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매장에서 우연히 가방을 만나는 경험을 여러 차례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준희는 에르메스 구매 방식에 대해 "요즘은 가방 하나 보려면 몇천만 원을 써야 보여준다고 하지 않냐"며 "예전에도 신발, 옷, 스카프 이런 걸 같이 사야 했던 건 맞다. 그래도 몇천만 원까지는 아니었다"며 변화된 시장 분위기를 짚었다.

가격에 대한 언급도 솔직했다. 고준희는 에르백을 들며 "500만 원도 안 되게 샀다"고 밝혔고, 빈티지 제품에 대해서는 "50만 원에 샀다. 진짜 맞냐고 물어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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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구매에 대해 고준희는 "한 번 사면 평생 쓰자는 생각이다"며 오래된 가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10년 넘게 들고 있는데 아직도 새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방을 처음 구매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고준희는 "20대 중반에 파리에서 처음 샀다. 엄마 선물로 사면서 에르메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여러 개를 보여줘서 너무 신기해서 샀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과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일본 여행 중 에르메스 가방을 두고 절친 김영아와 경쟁을 벌였던 그는 "가위바위보까지 했다. 결국 내가 이겼는데, 엄마가 양보하라고 해서 크게 싸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가 결국 사주겠다고 해서 다시 가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20년간 다양한 에르메스 가방을 모은 고준희는 "자기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도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르메스는 배신하지 않는다. 남자는 배신할 수 있어도 에르메스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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