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캡처
사진 =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캡처
망자로 나타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혼란에 휩싸였던 유연석이 타인의 조작된 증언 대신 자신이 기억하는 자상했던 아버지의 진심을 선택하며 눈물의 재회를 이뤄냈다.

지난 25일 밤 9시 50분 방송된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연출 신중훈/ 극본 김가영, 강철규)14회에서는 신기중(최원영 분)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달은 신이랑(유연석 분)이 가혹한 진실과 마주하며 고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이랑은 윤대명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신기중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며 아버지의 실체에 다가가려 애썼으나 들려오는 것은 실망스러운 증언뿐이었다.

신이랑은 정체를 모른 채 곁을 맴도는 신기중에게 모진 말을 퍼부으며 밀어내려 했지만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 칭하며 미안함과 감사를 전하는 아버지의 순수한 영혼 앞에서 억눌렀던 감정을 터트렸다. 한나현(이솜 분)은 신이랑이 홀로 감당하고 있는 고통의 이유를 알아낸 뒤, 곁을 지키게 해달라는 고백으로 신이랑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사진 =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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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랑은 아버지와 관련된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으나 그곳에서 마주한 증언들은 신기중이 부패한 검사였다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이는 신기중과 신이랑의 조우를 두려워한 양병일(최광일 분)이 설계한 정교한 판임이 드러났다. 양병일은 과거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박수무당을 감금하고 폭행하는 등 극악무도한 행보를 보였으나 신이랑은 주변의 부정적인 평가 속에서도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겠다던 아버지의 따뜻한 생전 목소리를 떠올렸다. 타인의 일방적인 주장보다 자신이 직접 겪은 아버지의 본모습을 믿기로 결심한 신이랑은 결국 커다란 결단을 내렸다.

방송 말미 신이랑은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신기중의 이름을 부르고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신이랑은 "내가 알고 내가 겪은 당신을 믿어보겠다"며 눈물을 흘렸고 신기중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명확히 부르며 부자간의 천륜을 확인했다.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한 신이랑의 선언은 양병일이 쳐놓은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정면 돌파의 신호탄이 되었으며 부자가 힘을 합쳐 과거의 진실을 어떻게 밝혀낼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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