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최병길 PD와 성우 서유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사진=최병길, 서유리 각 SNS
이혼한 최병길 PD와 성우 서유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사진=최병길, 서유리 각 SNS
최병길 PD가 전처이자 성우 서유리의 "언론 물타기 하지 말라"라는 목소리에 입장을 밝혔다.

최 PD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유리 님께 띄우는 글"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 PD는 "합의금을 드리고 싶지만, 현재 수입이 없는 상태라 지급이 어렵다"며 "하루빨리 일을 성사시켜 합의금을 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음을 알렸다.

최 PD는 서유리의 연락을 차단한 사실에 대해서도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현재 통신비조차 낼 형편이 아니어서 전화도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잠적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PD는 서유리를 향해 "이 업계는 이미지와 평판이 전부"라며 "서로를 향한 네거티브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능력 부족인 제가 조금이라도 시장에서 다시 일어나서 합의금을 드릴 수 있도록 응원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내버려라도 둬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호소했다.

앞서 최 PD는 서유리와 이혼 당시 오갔던 협의 문서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서유리를 드라마 주·조연급 이상으로 출연시키고 해외 페스티벌 참여까지 포함된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PD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이었다"며 추가 금액을 얹어 협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유리는 반박에 나섰다. 그는 "해당 내용은 협의안일 뿐 최종 합의서가 아니다"라며 "돈도 제대로 갚지 않은 상황에서 6000만 원을 더 얹어줬다고 주장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했으나 2024년 3월 이혼했다.


이하 최병길 PD SNS 전문

서유리팀께 띄우는 글

저는 합의문을 쓴 뒤 합의금을 주겠다는 제 의사를 단 한 번도 번복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아직도 제 능력 부족으로 수입을 만들지 못하기에 드리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이 업계는 정말 이미지와 평판으로 좌우되는 곳입니다. 서로를 향한 네거티브는 좋을 것이 없습니다.

저도 빨리 좋은 일을 성사 시켜서 무엇보다 빨리 합의금을 지급 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연락처를 차단했던 이유는 변호사를 통해 연락 주시라고 번번이 말씀드렸지만 그걸 어기셨기 때문입니다. 현재 통신비를 낼 형편조차 못되어 전화는 끊겼지만, 번호는 아직 그대로이고 혹시 번호가 바뀌더라도 잠수를 탈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 부디 저에 대한 네거티브는 조금 거두시고 능력 부족인 제가 조금이라도 시장에서 다시 일어나서 합의금을 드릴 수 있도록 응원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내버려라도 둬주시면 안 될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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