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 (연출 박준화, 배희영/극본 유지원)2회에서는 성희주(아이유 분)가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철벽 방어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긴 구애를 펼친 끝에 마침내 계약 결혼 승낙을 받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희주는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강요하는 가족들의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이안대군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비서실을 동원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며 그림자처럼 곁을 맴돌았다. 이안대군은 연애 결혼을 꿈꾼다며 성희주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으나 성희주는 휴가 중임에도 어린 왕 이윤(김은호 분)의 행사를 돕기 위해 나타난 이안대군 앞에 어사화를 쓴 채 다시 등장해 선물로 자신과의 혼인을 요구하는 등 거침없는 플러팅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안대군이 와병 중인 사실을 성희주가 알게 되면서 급반전을 맞이했다. 보좌관 최현(유수빈 분)으로부터 외부 시선을 꺼려 병원조차 가지 못하는 이안대군의 사정을 전해 들은 성희주는 자신의 주치의를 비밀리에 호텔로 호출해 진료를 돕는 기지를 발휘했다. 하지만 진료 후 최현과 간식을 먹으며 머물던 중 예고 없이 들이닥친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에 의해 위기가 닥쳤다. 윤이랑은 소파에 놓인 여성용 가방을 발견하고 외부인의 존재를 눈치챘으며 결국 침실에 함께 있던 이안대군과 성희주를 대면하고는 분노를 표하며 해명을 요구한 채 자리를 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성희주는 서출이라는 이유로, 또한 양반가에 장가간 오빠 때문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차별과 놓쳐버린 기회들을 언급하며 신분 상승을 향한 강한 욕망을 피력했다. 이안대군이 고작 이름뿐인 신분을 얻기 위해 자신과 혼인하려느냐고 묻자 성희주는 "그 이름뿐인 자격이 없어 잃은 것이 너무나 많았다"며 흔들림 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성희주의 진정성과 끈기에 마음을 돌린 이안대군은 "대군 부인이 될 채비를 하라 상대는 이 나라 전체가 될 것이다"라고 선언하며 계약 결혼을 전격 수락했다. 신분 타파를 꿈꾸는 성희주와 가질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이안대군의 운명적 결합이 예고되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한편 보좌관 최현은 성희주의 뒷조사를 통해 그가 학창 시절부터 남다른 근성의 '쌈닭'으로 유명했다는 사실을 보고하며 향후 상극인 대비 윤이랑과 성희주가 벌일 불꽃 튀는 대립을 암시했다. 계약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두 주인공이 왕실과 국민이라는 거대한 상대를 마주해 어떤 변혁을 일으킬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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