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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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성현이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고개를 숙였다.

11일 백성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귀한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 특히 당일 초청되신 소방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백성현은 "저는 공연을 준비하는 입장이지만,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참여하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서 어제의 공연 파행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백성현의 제안으로 전·현직 소방관과 가족 1,000명은 '여명의 눈동자' 공연에 초청됐다. 그러나 제작사의 사정으로 별도의 공지 없이 공연이 당일 취소돼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백성현은 "현재 당면한 사태는 제작사와 전 배우들 간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했다"고 밝히며 "정당한 권리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동료 배우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성현은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 제 무대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중"이라며 "다시 한번 찾아주시면 제 이름을 걸고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89년부터 1990년 5월 3일까지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에 이르는 격동의 시기를 살아야 했던 세 남녀의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와 진정한 사랑, 그리고 생존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하 백성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백성현입니다.

먼저 귀한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 특히 당일 초청되신 소방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금 공연을 준비하는 입장이지만,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참여하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서 작금의 공연 파행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 당면한 사태는 제작사와 전 배우들간에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했으며, 정당한 권리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동료 배우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연배우중 한명으로 제 무대를 위해 피나는 노력중입니다. 다시한번 찾아주시면 제 이름을 걸고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백성현 올림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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