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소풍엔터테인먼트, TV조선 '미스트롯4' 캡처
사진제공=소풍엔터테인먼트, TV조선 '미스트롯4' 캡처
가수 이소나의 ‘AI’라는 별명 뒤에 숨겨진 사연이 공개됐다.

이소나는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 레전드 미션 2라운드 개인전에서 “엄마가 40대 초반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진(眞)소나’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무대로 ‘AI’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이날 그는 “사람마다 말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연 뒤 “그렇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대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이소나의 일상이 담겼다.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어머니의 모습이 비쳤고, 그는 익숙한 손길로 어머니를 부축했다.

이소나는 “어머니께서 이른 나이인 40대 초반에 파킨슨병이 왔다. 젊은 나이에 저랑 동생을 낳아 기른 것도 한몫했을 것 같다”며 “엄마가 아픈 게 제 탓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는 “네가 TV에 나오는 날만 기다린다. 네 노래를 들으면 행복하고 위로가 된다”고 말하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의 투병이 길어졌고 아버지도 힘들어하신다. 제가 힘들어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그래서 여기서 저는 더 잘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지난 26일 방영된 준결승전에서도 어머니를 향한 그의 진심은 이어졌다. 이소나는 주병선의 ‘칠갑산’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가사를 생각하면 시골 어느 밭에 있는 어느 여자의 뒷모습이 항상 떠오른다. 그게 엄마 같기도 하고 저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소나는 노래를 마치자마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담담히 감정을 눌러왔던 그가 처음으로 깊은 속내를 드러낸 순간이었다. 무대를 지켜본 박지현 마스터는 “평소에는 감정을 많이 숨기는 것 같은데, 오늘 무대에서 모두 쏟아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진심 어린 극찬을 전했다.

이소나는 준결승전 최종 2위에 오르며 TOP5에 안착했다. 순위를 확인한 그는 다시 한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결과는 가족을 향한 책임감과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AI’라는 별명 뒤에 숨겨진 진짜 이소나를 보여준 무대였다.

한편, 이소나가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4’의 결승전은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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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TV조선 '미스트롯4'>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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