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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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문상민·이채민·김재원 떠올랐는데…노정의·김민주·채원빈, 00년대생 여배우 트로이카 꿈틀 [TEN스타필드]
남배우들 사이에서 '세대 교체'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문상민, 이채민, 김재원이 잇달아 메인 주연 자리를 맡으며 판도를 바꾸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시선은 2000년대생 여배우들로 향한다. 노정의, 김민주, 채원빈이 그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이들이 남배우들처럼 확실한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KBS2, 넷플릭스, tvN,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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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상민, 이채민, 김재원은 주요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상대역이 대부분 자신보다 연차가 높은 여배우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문상민은 남지현, 고아성과 호흡을 맞췄고, 이채민은 지난해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했다. 김재원은 김고은과의 작품을 앞두고 있다. 인지도 높은 여배우들과의 호흡 속에서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여배우 쪽은 어떨까. 2000년대생 가운데 주연급 기대주로 꼽히는 배우는 2001년생 노정의, 김민주, 채원빈이다. 세 사람 모두 현재 또는 차기작에서 주연 혹은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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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는 현재 tvN '우주를 줄게'에 출연 중이다. 아역 출신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으며, 또래 배우들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다만 최근 작품 성적은 아쉬움을 남겼다. MBC '바니와 오빠들', tvN '우주를 줄게'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는 시청률 1%대에 머물렀다. 아직 대표작이라고 부를 만한 한 방이 없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노정의의 차기작 '돼지우리'는 스릴러 장르로, 기존의 밝은 이미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결을 보여줄 기회다. 지난해 '마녀'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얻은 만큼, 장르 전환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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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는 또 다른 기대주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배우 전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으로 이적하며 드라마 '샤이닝' 주연에 발탁됐다. 여기에 문상민·로몬과 함께하는 넷플릭스 '뷰티 인 더 비스트' 출연도 확정됐다. 대세 남배우들과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화제성이 확보된 상황이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배우로서 존재감을 증명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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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빈 역시 빠르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4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석규의 딸 역에 캐스팅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그는 이후 차기작 소식이 잇달아 이어지고 있다. 안효섭과 호흡하는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강훈과 함께하는 '수성궁 밀회록' 등 굵직한 작품에 잇달아 합류하며 업계의 신뢰를 얻고 있다.

세 사람 모두에게 남은 과제는 결국 '대표작'이다. 2000년대생 남배우들이 선배 여배우들과의 조합 속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것처럼, Z세대 여배우들 또한 한 작품을 통해 전환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작품의 완성도와 흥행, 캐릭터 해석이 맞물리는 순간 비로소 '세대 교체'라는 수식어가 힘을 얻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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