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사진 =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방송인 안선영이 49세까지 가난했던 지난날과 치매 엄마를 간병하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4일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이 말'을 하면 명품 둘러도 추레해보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안선영은 '진정한 부자'의 기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과거 명품을 휘감아도 '빈티'가 났다며" "솔직히 돈을 벌어야 한다. 나는 49세까지 가난하게 살았다"는 뜻밖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사진 =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그는 "연봉도 출연료도 많이 벌었지만 방송 관계자와 관계가 끊길까 봐 눈치를 보면서 방송을 거절하지 못했다"며 '마음의 가난'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안선영은 "내가 이걸 거절하면 저 사람이 어디 가서 나를 흉볼 까봐, 죄책감, 책임감, 의무감이 나를 눌렀다"며 당시의 압박감을 회상했다.

50살에 완벽하게 그 가치관이 깨졌다고. "50살이 된 게 참 좋은 게 뭐냐면, 49세에 온갖 악재가 있었다"며 "초기 치매와 중증 치매 중간이던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인지장애가 심하게 오고, 대소변도 못 가렸다"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니 짐승처럼 묶여 있었다. 인간의 기본 존엄이 무너지는 걸 봤다"고 얘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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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때 깨달았다. 건강이 사라지면 한 가족의 건강이 무너지면 나머지 온 가족이 불행하고, 돈도 소용없는 거다"며 "간병비 보험이 안 들어둔 걸 후회했지만 다행인 건 병원비가 엄청나게 깨졌다. 인간의 기본 존엄을 우리 아이 앞에서 대소변도 가리는 할머니가 아니라 스스로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데 드는 1년의 비용과, 일을 그만둘 수 있을 만큼 쌓아둔 자본이 없었다면 '우리 엄마는 계속 묶여 있었을 거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1976년생인 안선영은 지난 2000년 MBC 1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2013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 2016년 아들을 출산했다. 최근 아들 유학을 위해 캐나다로 떠나 화제를 모았다. 불거진 이민설에 대해서는 "저 이민 안 간다.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뿐"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 중이며 그는 2022년 서울 마포구에 있는 5층 빌딩을 약 29억 원에 매입해 건물주가 됐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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