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김충재♥' 정은채, 공개 연애 득 됐다…논란 지우고 거침없는 '흥행 퀸' 행보 [TEN스타필드]
배우 정은채가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과거 사생활 논란, 연기력 지적 등의 잡음을 겪기도 했지만, 공개 연애 이후로는 인상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제는 '누구의 연인'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믿고 보는 '흥행 주역'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정은채는 현재 디자이너 김충재와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2024년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당당하게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커리어에서도 유의미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배우 정은채·디자이너 김충재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정은채·디자이너 김충재 /사진=텐아시아 DB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정은채는 신비롭고 여성스러운 분위기,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그러나 공개 연애를 시작한 기점으로 정은채는 ENA '유어 아너'와 tvN '정년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연기적 변신을 꾀했다.

정은채는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의 남역 스타 문옥경으로 분해 중성적이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지우는데 성공했다. 학폭 논란이 불거졌던 김히어라 대신 합류했지만,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머리 스타일도 숏컷으로 파격 변신해 호평 받았다. 드라마는 최종회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제공='정년이' (왼), '김부장' (오)
사진제공='정년이' (왼), '김부장' (오)
'유어 아너',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에서는 적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공장 작업반장 이주영 역을 맡았던 '김부장'은 특별 출연이었음에도 호탕한 발성과 직원들을 생각하는 인간적인 면모로 류승룡(김낙수 역)과의 케미를 완성했다. 원작 소설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라는 점에서 정은채의 다채로운 표현력이 빛을 발했다.

현재 방송 중인 ENA '아너: 그녀들의 법정'에서도 냉철한 판단력과 기지를 겸비한 변호사 강신재로 변신한 정은채는 이나영, 이청아와 함께 워맨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대형 로펌의 후계자를 거부하는 엘리트 변호사로 분해,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에 '아너'는 ENA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3.1%)을 기록한 데 이어, 최고 시청률 4.3%까지 치솟았다.
사진제공=ENA '아너'
사진제공=ENA '아너'
정은채의 연기 인생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과거 두 차례 불륜설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고, 연기력에 대한 의문 부호도 따라다녔다. '손 the guest'에서의 어색한 형사 연기나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보여준 경직된 표정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화려한 외모에 비해 캐릭터를 소화하는 힘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는 정은채가 넘어야 할 산이었다.

이러한 정은채의 변화에는 '심리적 안정감'이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공개 연애 이후 한층 여유롭고 안정적인 모습이 연기에 투영되고 있다는 평이다. 과거 잡음 많았던 사생활 이슈와 논란을 정면 돌파한 그는 공개 연애가 독이 아닌 득이 된 대표적인 케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흥행의 보증수표로 거듭난 정은채가 앞으로 어떤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