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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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기웅이 섬세한 연기로 미묘한 감정 변화를 그려냈다.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연출 한준서 / 극본 박지숙 / 제작 HB엔터테인먼트) 9, 10회에서는 이희경(김보정 분)과 민용길(권해성 분)의 불륜이 드러나며 파란이 일었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두 사람을 목격한 양현빈은 용길에게 “공원장님댁 사람인 거 몰랐습니까? 자식 생각은 안 해요?”라며 단호하게 꾸짖었고, 새어머니 차세리(소이현 분)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태를 바로잡고자 했다.

또한 현빈은 선거 문제로 깊어진 집안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과거 가족을 부끄럽게 여기던 그는 “우리 가족을 리브랜딩 해볼까 해요. 공주아씨를 위해서”라며 달라진 태도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 사진 제공 =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방송 캡처
/ 사진 제공 =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방송 캡처
이어 양선출(주진모 분)과 양동익(김형묵 분)의 화해를 이끌기 위해 마테차를 나누며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마련했고, 부모의 이혼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촌 민지후(조이현 분)에게는 진솔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상처를 보듬었다.

특히 10회에서는 공대한(최대철 분)과 양동숙(조미령 분)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며 두 집안이 또 한 번 중대한 국면을 맞은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양현빈의 모습은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돋보이게 했다.

이처럼 박기웅은 가족을 외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인물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점차 가족 곁으로 다가서는 변화가 설득력을 더한 만큼, 앞으로 펼쳐질 양씨 집안의 전개와 양현빈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1, 12회는 오는 8일 오후 8시에 연속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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