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연예인들의 경솔한 발언이 연일 이어지며 대중의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취중 라이브 방송에서의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화 김동완은 성매매 합법화를 꾸준히 주장 중이다.
정국은 26일 오전 3시께부터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약 1시간 30분 동안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국은 욕설, 흡연 경험 고백, 소속사 하이브 및 멤버 저격 발언으로 잡음을 일으켰다. 새벽 시간대였기 때문에 소속사 관계자도, 멤버도 정국의 발언을 제지하지 못한 채 실시간으로 경솔한 언행이 송출됐다.
지인과 투닥거리던 그는 "이제 라이브 할 때 뭘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편하게 하겠다. 나도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정국은 과거 흡연자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담배와 관련해서 얘기하고 싶다"며 "사실 담배를 많이 피웠다. 이제는 안 피운다. 노력해서 끊었다. 나이가 서른인데 왜 얘기 못 하냐. 이런 걸 좀 얘기하고 싶다. 이걸 얘기하는 순간 회사에선 또 난리 난다. 내일 되면 멤버들과 회사가 뭐라고 하겠지만, 모르겠다"라고 했다. 정국은 "아미(팬덤명)들에겐 솔직하고 싶었다. 회사만 아니었다면 다 얘기했을 것"이라며 소속사를 저격했다.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제대로 찬물을 부었다.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을 발매한다. 같은 달 21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연다. 4월 9~11일부터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총 34개 도시 82회에 이르는 대규모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이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정국과 그룹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팬심을 달래기 위해 리더 RM이 소통에 나서며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또 정국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정국뿐만 아니다. 김동완은 연일 자신의 성매매 합법화 주장을 '끌올' 중이다. 그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오늘 부쩍 어르신들, 선배님들 연락이 많이 와서 (글을) 남긴다"며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라"며 "하고 싶은 말을 한 것뿐"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에도 성매매 합법화 주장과 관련된 이야기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동완은 지난 20일 2차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우려하는 건 미성년자 유입, 질병 관리 부재, 그리고 불법 구조 속 착취"라면서 "보호와 관리 없이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는 도덕을 말하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였다, 하지만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한 언급이 반복되면서 대중적 피로감은 높아지는 모습이다. 연예인이 성매매 합법화 같은 예민한 사회 문제를 언급할 때는 더욱 다각도의 접근과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하고싶은 말을 했다고 하기엔 영향력이 작지 않다.
소신을 밝히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야 하는 것도 연예인으로서의 의무다. 반복되는 경솔한 태도는 대중의 부정적 감정만 키울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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