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박성훈은 2024년 12월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SNS에 해당 작품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AV) 포스터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게시물은 1분 만에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음란물 게재 논란'으로 번졌다.
소속사 측은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확인하던 중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실망감은 컸다. 이후 박성훈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스스로도 용납하기 힘든 실수였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나 주연으로 낙점됐던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는 하차하게 됐다. 그의 빈자리를 대신한 이채민이 작품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며 라이징 스타로 거듭나는 동안, 박성훈은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훈은 부드러운 외면 속 단단한 내면을 지닌 목공회사 대표 송태섭 역을 맡아 '안정형 남친'의 표본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성훈은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서다 보니 긴장이 된다. 신중하고 엄중한 태도로 작품과 삶에 대해 임하면서 지냈다"며 밝혔다. 복귀작으로 '미혼남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지민 배우의 팬으로서 같이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동안 거친 캐릭터들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맨스 장르로 복귀하는 것에 부담은 없었냐고 묻자 박성훈은 "로코에 대한 갈증과 갈망이 있었기에 기대를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관건은 박성훈의 '이미지 변신' 능력이다. 악역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과 사생활 논란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 그가 한지민과의 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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