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집대성'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집대성' 유튜브 채널 캡처
무대 위에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명탐정과 천재 고교생으로 만난 두 주역이 작품을 향한 남다른 집념과 반전 매력이 가득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빅뱅 대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밸런스 게임 이런 식이면 대's 노트에 적는 것밖에 못해 (※데스노트 아님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연 배우 김성철과 김민석이 출연해 대성과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김성철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체중 감량에 매진 중인 근황을 전했다. 김성철은 "지난 시즌에 비해 몸무게가 10kg 정도 늘었다"라고 밝히며 다른 배역을 위해 벌크업을 했던 상태라 원작 속 마른 체격의 엘을 표현하려 급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토 역의 임규형 배우와 체격 차이가 커서 자칫 엘이 라이토를 압도하는 그림이 나올까 봐 걱정된다는 재치 있는 우려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의 철저한 준비 과정과 소지품에 얽힌 독특한 습관도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은 김성철이 연습 전 마치 신성한 의식을 치르듯 샤워를 하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루틴을 폭로했고 이에 대성은 수도세를 아끼려는 것 아니냐는 농담으로 맞받아쳤다.
사진 =  '집대성'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집대성' 유튜브 채널 캡처
또한 김성철은 가방 속에서 산책용과 일상용 등 각기 용도가 다른 지갑 4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성철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산 사실을 잊어버리는 성격 탓에 늘 소지품을 구비해 둔다고 고백하면서도 "대사를 잊지 않기 위해 다른 것들을 잊는 것"이라며 연기자로서의 직업병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연기와 관객을 대하는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철학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밸런스 게임 중 '출연료 10억에 관객 0명'과 '출연료 100만 원에 전석 매진' 사이에서 망설임 없이 후자를 택한 두 사람은 전석 매진이라면 열정 페이로도 공연할 의사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철은 "금전적인 성공보다 관객에게 기쁨을 주는 가치가 훨씬 크다"라며 소신을 밝혔고 김민석 역시 돈을 주고서라도 공연하고 싶다는 극단적인 열정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김민석은 무명 시절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나얼의 곡을 부르며 느꼈던 경외심과 미안함을 회상하며 가수로서의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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