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에서 불거진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지난 11일 공개된 해당 프로그램 2화에서 출연자들이 순직 경찰관의 사망 원인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무속인 출연자가 흉기에 찔려 순직한 故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언급하며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발언하자 진행을 맡은 전현무는 이를 정리하며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다"며 "너무 직접적이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함께 출연한 신동 역시 해당 단어의 선택이 좋았다고 언급하며 대화에 동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유가족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번 사태에 대해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직협은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을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범죄자들이나 사용하는 비속어를 통해 웃음을 유도한 것은 인륜을 저버린 행위이자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규정했다. 또한 아나운서 출신으로 대중의 신뢰를 받는 전현무가 이러한 발언에 동조하며 즐거워한 모습은 공인으로서의 자격 미달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숙과 함께 해당 회차의 즉각적인 플랫폼 삭제를 요구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2001년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철홍 소방교의 사인 추리 미션도 포함되어 소방 유가족들의 반발까지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직협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법정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릴 것을 촉구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의 명예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현무는 '주사이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앞서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일명 '주사이모' A씨는 방송인 전현무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에 전현무 측은 A씨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하며 해명했다. 앞서 전현무는과거 차량 안에서 수액을 맞는 장면이 담긴 '나 혼자 산다'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것. 하지만 소속사 SM C&C는 병원 진료와 의료진 처방에 따른 합법적 치료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진료 기록부까지 공개하며 불법 시술이나 개인 의료 호출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았다는 사실까지도 밝혀졌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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