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전 국가대표 선수와 두 번의 이혼 끝에 아이를 잃은 사연자가 보살들을 찾아 각기 다른 인생의 무게를 털어놓은 가운데 서장훈이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23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지난해 말 공식적으로 빙판을 떠난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출연해 향후 진로에 대한 갈등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름은 선수 시절 전성기였던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억울한 오해와 질타로 고통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그때의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쳐도 잘 넘어갈 수 있을 만큼 단단해졌다"고 덤덤하게 속내를 밝혔다.

이어 김보름은 지도자와 방송인, 심리 상담가 등 하고 싶은 일이 많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으나 서장훈은 "지도자의 길을 가면서 방송과 해설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선택"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수근 또한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김보름의 노고를 치하하며 과거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것을 독려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그런가하면 과거 다른 예능 프로그램인 '고딩엄빠'에 출연해 서장훈과 인연을 맺었던 사연자가 등장해 두 번의 결혼 실패와 양육권 박탈이라는 비극적인 근황을 전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2018년 첫 결혼 후 아이를 부모님에게 맡긴 채 두 번째 결혼을 선택했으나, 두 번째 남편의 잦은 가출과 연락 두절로 결국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상실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남편이 40억 자산가라는 말에 의지할 곳을 찾아 선택했다"고 고백했으나 서장훈은 "왜 40억 자산가가 본인에게 수발을 들겠느냐"며 냉정하게 꼬집었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부모님조차 사연자의 양육 의사가 없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장훈은 외로움 때문에 이기적인 선택을 반복하며 자녀의 삶을 방치한 사연자를 향해 강도 높은 질책을 아끼지 않았다. 본인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지 못한 채 누군가에게 의탁하려 했던 태도가 결국 아이와의 생이별로 이어졌음을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될 것을 주문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