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호 주무관 / 사진 = 충주시 공식 채널 캡처
최지호 주무관 / 사진 = 충주시 공식 채널 캡처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선언으로 구독자 급감 위기에 놓였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가 이른바 '추노' 영상으로 극적인 반등을 이끌어냈다.

23일 오후 4시 기준, ‘충TV’가 공개한 '추노' 패러디 영상은 405만 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에서 새롭게 전면에 나선 최지호 주무관은 추노를 재치 있게 패러디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 주무관은 얼굴에 수염 분장을 하고 드라마 속 이대길(장혁)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어 삶은 달걀을 한입 가득 넣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뜨리며, 이대길이 동료를 잃은 뒤 홀로 식사를 하다 오열하는 유명 장면을 영락없이 재연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상은 ‘충주맨’의 퇴사 선언 이후 흔들리던 채널 분위기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줬다. 구독자 수는 97만 명에서 74만 명까지 급락하며 사실상 채널 존속 위기까지 거론됐지만, 영상 공개 후 상승세로 전환해 현재 구독자 76만 1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단기간에 2만 명 이상이 다시 유입된 셈이다.

누리꾼 반응도 긍정적이다. 댓글에는 "충주맨은 갔지만 충주우먼이 왔다", "행정직이 아니라 위기관리 담당이었나", "후임이 이렇게 유능할 줄이야" 등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다.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 ‘충TV’의 정체성 유지와 콘텐츠 전환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충주시(충주시)의 대표 온라인 채널인 ‘충TV’는 그동안 김선태 주무관을 중심으로 개성 강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7년간 채널의 얼굴로 활약해온 김 주무관이 떠난 뒤 최지호 주무관이 그 빈자리를 채우며 ‘제2의 전성기’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수민 텐아시아 기자 danbilee1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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