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45회는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시청률은 5.3%로 2026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94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로 파죽지세를 입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전현무는 "너무 많이 혼나서 퇴사하고 나서도 꿈에 아나운서실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후배 박지현 아나운서는 "전현무 선배가 알고 보면 모두가 인정하는 노력형이다"라면서 "'연예가중계' 리포터를 할 때 배우 성룡 인터뷰를 위해서 새벽마다 중국어를 공부할 정도였다"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2017년 파업 당시 전현무가 격려금 형태로 2000만원을 보내 너무 많아서 돌려보냈다"고 하자 엄지인은 "당시에 정말 많은 힘이 됐다"며 전현무의 진심에 위로받았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혼나거나 해명하러 주로 방문했던 아나운서 실장실 앞에서 긴장했다. 한상권 아나운서 실장은 "우리 전대상"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상권 실장이 "현무가 후배들을 챙기는 게 뿌듯하고 좋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제가 뭘 좀 더 하면 좋을까요?"라고 아나운서실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했다. 오래된 커피머신, 공용 컴퓨터에 이어 건물까지 대상 턱 후보로 등장하자 전현무는 "그럼 건물을 바꿔요?"라며 너스레를 놓아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전현무는 "다른 방송사에서도 대상을 받아봤지만 고향인 KBS에서 인정받지 못해 공허함이 있었다. 작년에 받은 연예대상은 부끄러운 나의 과거를 다 알고 있는 곳에서 인정받은 느낌이라 감동의 크기가 달랐다"고 말했다. 한상권 실장은 "KBS가 자네의 마음의 고향이자 친정"이라며 "세상이 피곤하게 하면 언제든 놀러 와"며 진심을 전해 전현무를 감동케 했다. 그는 "친정에 다녀오니 앞으로 내가 갚을 것밖에 없구나 싶다.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고, 받은 만큼 베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신계숙은 대한민국 유일한 팔보오리를 준비해 관심을 끌었다. 자신만만하게 오리 발골에 나선 정지선은 오리 껍질에 여러 개의 구멍을 냈고, 신계숙 셰프는 구멍을 들여다보며 "폭풍 한설이 들어오겠다. 이렇게 발골하면 깨진 접시에 요리를 담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후 요리사의 길로 들어섰다는 신계숙은 주방의 텃세가 심해 수도꼭지도 만지지 못했던 사연, 월급 30만원을 받으면서 매일 주방장들의 커피를 탔던 일화 등 셰프로 인정받기까지의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덤덤히 털어놨다. 정지선 역시 "저도 주방 텃세에서 벗어나고 싶어 중국 유학을 결심했다. 배우고 싶은 열정에 무작정 검색해서 양주로 떠나게 됐는데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열악해 3개월 내내 울었다"면서도 "주방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움직였다"고 공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