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하 '미쓰홍') 11회에서는 한민증권의 비자금 일부를 손에 넣은 데 이어 여의도 해적단의 정체까지 파헤쳐 나가는 홍금보(박신혜 분)의 활약이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0.6%, 최고 12.6%, 수도권 기준 10.7%, 최고 13.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긴 건 11회가 처음이다.
고복희(하윤경 분)는 강노라(최지수 분)가 시간을 끌어 주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송주란(박미현 분) 실장의 목소리를 흉내 내 은행장에게 보증을 서는 데 성공했고, 이에 홍금보는 자신의 계좌에서 무사히 240억 비자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홍금보는 현금 돈다발을 보고도 "이거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이 빼돌린 돈 10분의 1도 안 된다"라며 화를 냈다. 본격적으로 한민증권 비자금 확보 작전에 돌입한 홍금보는 증권감독원 상사인 윤재범(김원해 분) 국장을 만나 자신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고, 윤 국장은 쓰러진 김미숙(강채영 분) 일에 죄책감을 갖지 말라며 홍금보를 위로하다가 오히려 자신이 눈물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한민증권을 집어삼키려는 신정우(고경표 분)와 DK벤처스의 계획이 순조롭게 흘러가던 찰나, 증권가의 모든 소식을 유통하는 PC통신 여의도 해적단에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는 내용의 글이 연달아 게시됐다. 신정우는 오덕규(김형묵 분) 상무의 연줄을 이용해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고, 여의도 해적단은 이같은 조치에 자극받은 듯 한민증권 비자금에 관련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해 혼란이 가중됐다. 여의도 해적단을 이끄는 ‘선장’이 한민증권 내부에 있다고 확신한 홍금보는 의심 가는 후보를 추린 후 거짓 대외비 문서로 미끼를 만들어 유도하는 작전을 꾸몄다.
경제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순간이 찾아와 ‘미쓰홍’ 속 인물들을 웃게 했다. 홍금보는 자신의 본가인 치킨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일 파티를 열었고, 룸메이트들과 잠시 멀어졌던 강노라도 참석해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같이 보냈다. 301호에서 함께했던 애틋한 순간들을 돌아보며 눈물짓는 세 여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함께 붉어지게 했다. 여기에 “거리에서 들리는 캐롤은 내 생일 축하 예고편”이라는 홍금보의 발언에 강노라가 충격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약혼 예정인 신정우가 옛 연인과의 추억을 들려주며 했던 이야기와 똑같았기 때문. 홍금보와 신정우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 강노라가 어떤 변수로 떠오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한민증권 비자금 무사 탈환을 위한 새로운 ‘드림팀’이 결성돼 눈길을 끌었다. 홍금보의 진짜 정체는 물론 고복희와 함께 꾸미는 작전의 내용까지 모조리 알게 된 알벗 오와 이용기가 극적으로 합류했고, 서로 다른 능력치를 지닌 네 사람이 어떤 공조를 통해 짜릿한 전개를 만들어갈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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