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3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3.6%를 기록했다. 김대호와 김광규는 괴로움과 외로움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유쾌한 입담으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산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무명전설’에서 MC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김대호와 김광규는 ‘무명전설’에 대한 설명을 하던 중 서로를 자제하며 티격태격해 찰떡 호흡은 예고했다. 특히 김광규가 자신의 노래인 ‘열려라 참깨’에 맞춰 도전자의 복근이 공개된다는 떡밥을 던지자, 김대호가 당황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일으켰다.
이어 아나운서 오디션인 ‘신입사원’을 통해 183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에 입사했던 김대호는 입사 3년 만에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동료 아나운서 휴가로 라디오에 투입됐다가 시청자에게 온 사연을 공감 제로 멘트로 답해 PD로부터 혹평을 듣는가 하면, ‘불만제로’ 출연 당시 자신의 성격과는 정반대인 ‘제로맨’ 역할을 하다 방송인으로서의 소양이 부족함을 깨달아 첫 번째 사직서를 냈다고 고백했다.
결국 지난해 14년간 근무한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는 “돈이 1순위는 아니었다”라고 꼽은 후 “모험이지만 제 인생을 좀 더 재밌게 다채롭게 사는 걸 두고 고심했다”라며 인생의 개척 방법으로 퇴사를 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고 한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털어놔 모두를 웃프게 했다. 김대호는 15년 전 감기에 걸렸다는 소개팅 상대방이 아직도 연락이 없다고. 김광규는 과거 소개팅을 한 뒤 연락이 끊겼던 상대방으로부터 어느 날 갑자기 ‘행운의 편지’를 받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하는 “소개팅을 한다면 김대호, 김광규 중 누구?”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김광규”를 선택해 김광규를 심쿵하게 했다.
김광규는 과거 여의도 MBC 시절 김주하를 본 적이 있다며 "MBC 드라마 찍을 때였는데, 분장실 옆자리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계셨다. 너무 놀랐다며 "너무 예쁘셔서 그때 그 상황을 생각하면 숨멎이다. 만화책 캔디에 나오는 캔디 눈을 가지신 분이 옆에 앉아 있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광규는 "세월이 많이 변했는데도 변화가 없다. 여전히 떨린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광규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숨멎이 다시 왔다, 너무 아름다우셔서 못 보겠으니 물 좀 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주하는 "아직 늦지 않았는데"라며 화답했고, 김광규는 "나에게 온 두 번째 기회다. 좋았어!"를 외쳤다.
이어 김광규는 막대한 손해를 입은 비트코인과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사연,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못 받은 사연 등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풀어내 안타까움을 일으켰다.
빠른 은퇴가 목표라고 한 김대호는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만약에 제가 계획한 대로 원하는 은퇴가 가능한 시점이 온다면 느긋하게 석양을 바라보면서 그저 시간을 보낼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크루즈를 타거나 무동력 요트를 타는 등 아직 꿈이 많다”라며 희망찬 미래를 예측했다. 김광규는 “(10년 후에도) 이 모습 그대로지 않을까요?”라며 소탈하지만 안정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광규와 김대호는 ‘무명전설’의 대박을 기원하며 무대를 꾸몄다. 김광규는 ‘무명전설’에서 함께 심사를 보는 남진에 대한 존경심을 담은 ‘빈잔’을, 김대호는 ‘무명전설’ MC로서 모든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둥지’를 틀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둥지’를 열창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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