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인생 그래프를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온 것 같아요. 분수에 넘치는 위치에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tvN '스프링 피버'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1988년생 안보현은 배우가 되기 전 학창 시절 복싱 선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모델로도 활약했다. 2016년 영화 '히야'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는 '이태원 클라쓰', '유미의 세포들' 등 웹툰 원작 작품에 출연하며 만화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올해 선보인 '스프링 피버'를 통해 다시 한번 배우로서 또 한 번 진가를 입증했다.

'스프링 피버'는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핫 핑크빛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0일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보현은 극 중 '촌므파탈 직진러' 선재규 역을 맡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사진=AM엔터테인먼트
"제가 가끔 술 마시면 하는 말인데, 저는 인복도 있고 운도 좋은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닌데, 그 두 가지가 이상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연고지 없는 서울에 올라와서 꿈을 이루겠다고 했던 것 자체가 무리수라고 생각했었죠."

안보현은 "남들이 보기에 내가 조금 여유로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부나 명예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순간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프링 피버'는 정말 즐기면서 했다. 심리적인 압박이 크게 있었던 작품이 아니었다. '이걸 무조건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이건 내가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사진=AM엔터테인먼트
그는 '스프링 피버'를 되돌아보며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기보다 '이건 내가 놀 수 있겠는데', '이건 정말 즐길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다. 촬영할 때도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 감독님과 작가님도 내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이 열어주셨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겼고, 그런 모습이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여유로워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