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캡처
사진 =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캡처
뒤틀린 운명을 바로잡기 위해 정인의 심장을 찔러야 하는 잔혹한 신탁과 마주한 구미호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2일 밤 10시 방송된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연출 김정권/극본 박찬영, 조아영)10회에서는 강시열(로몬 분)의 본래 운명을 알게 된 은호(김혜윤 분)가 가혹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파군(주진모 분)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진 현우석(장동주 분)의 상태를 묻는 은호에게 인간의 운명을 건드린 대가는 가볍지 않다고 경고했다.

파군은 높이 오르지만 금방 꺼지는 것이 강시열의 본래 운명이며 이 계절이 지나면 다시는 겨울을 볼 수 없는 강시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은호가 직접 장도로 정인을 찔러야 한다고 명했다. 은호가 뒤틀린 운명을 바로잡아야만 구미호로 돌아갈 수 있고 이를 거부할 경우 죽지 않아도 될 인간이 대신 죽게 되어 은호 역시 영영 인간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엄포가 이어졌다.

한편 응급 고비를 넘긴 현우석은 정밀 검사 결과 희귀 질환인 심장암으로 길어야 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본인의 불행이 강시열의 운명을 대신 짊어진 결과라는 사실에 분노한 현우석은 강시열을 불러 당장 운명을 되돌려 놓으라고 독촉했다.
사진 =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캡처
사진 =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캡처
하지만 당장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강시열의 답변에 현우석은 욕심냈던 시간에 대한 대가가 죽음이라는 사실에 절망하며 폭주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은호는 강시열을 밖으로 내보낸 뒤 현우석과 독대하여 시한부 사실을 강시열에게 비밀로 하라고 경고했다. 은호는 강시열의 순수한 우정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본인 역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현우석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했다.

로맨틱한 분위기도 잠시 은호는 강시열과 함께 원정 경기를 떠나던 중 불길한 미래를 예견하며 눈물을 흘렸다. 꿈속에서 파군은 한 줄기 바람 같은 운명을 비틀어도 거대한 태풍 같은 인사가 몰아치면 막을 수 없다고 충고했고 은호는 강시열이 장도로 본인을 찌르는 비극적인 환영을 목격했다. 결국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가 두 사람을 덮칠 것임을 직감한 은호는 잠에서 깨어나 곁에 있는 강시열을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슬픔을 더했다. 정인을 죽여야만 본인이 살 수 있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은호가 어떤 결단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