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 텐아시아DB
사진 = 유튜브 채널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 텐아시아DB
가수 김종국과 함께 그룹 터보의 원년 멤버 김정남의 낮에는 가리비 양식장, 밤에는 밤무대에서 일하는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공식 채널에는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터보 김정남이 가리비 양식장에서 일하는 까닭은?|특종세상 사없사 664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4년 12월 5일 방송분을 편집한 것이다.

영상 속 김정남은 현재 통영의 가리비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직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 도전했다"고 밝히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사진 =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1990년대 그룹 터보로 데뷔해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김정남은 터보 시절 고된 활동과 부당한 수익분배, 사기 사건으로 인해 그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종국과 프로그램 사회를 보던 중 검찰 수사관들이 찾아왔다"며, "당시 안 좋은 사건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시련은 계속됐다. 김정남은 "음반을 냈는데 또 사기를 당했다. 홍보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줬는데 방송이 안 잡혔다. 그때 피해 금액이 거의 2억 원"며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또 연이은 사기 피해로 결국 공황장애를 10년째 앓고 있다며 "완치가 안 된다. 명치 부근에 돌덩이가 하나 들어가 있는 것 같다"며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확 난다. 그때부터 가슴이 뛴다"며 수시로 불안함을 느낀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사진 =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무대도 포기하지 않는다며 김정남은 "제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요즘 많지 않다. 혼자서 설 수 있는 무대도 없고"며 "불러주면 간다"고 20년째 밤무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김정남은 암에 걸리신 어머니에게 "평생 불효하는 것 같아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는 "못한 거지 안 한 게 아니다"라며, "여러 번 기회가 있었지만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는 "내 주변 사람들, 부모님, 팬들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 조금만 더 노력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열정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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