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밤 9시 20분 방송된 KBS2TV '은애하는 도적님아'(연출 함영걸, 이가람/극본 이선)13회에서는 임승재(도상우 분)의 가차 없는 공격에 절벽 아래로 추락했던 이열(문상민 분)이 홍은조(남지현 분)의 지극정성 어린 간호 끝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은조는 깨어난 이열을 향해 "어지럽진 않으냐"라며 연신 상태를 살폈고 이열은 "다시 만나서 반가워 홍은조"라는 다정한 인사와 함께 홍은조가 자신을 살렸음을 확인시켜 주며 애틋한 재회를 마쳤다. 제 몸을 찾은 이열은 홍은조의 눈을 통해 바라본 백성들의 고통을 언급하며 "이젠 네가 어떤 심정으로 도적질을 했을지 안다"라고 고백해 홍은조가 걸어온 길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끝까지 함께할 것임을 맹세했다.
이열은 자신을 시해하려 했던 배후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죽음을 위장한 채 반격에 나섰고 마침내 임승재를 추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임승재의 부친인 임사형(최원영 분)은 가문의 멸문지화를 막고자 아들을 직접 독살하는 냉혹함을 보이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형을 잃은 임재이(홍민기 분)는 부친의 잔인함에 치를 떨면서도 "다 가질 것"이라며 야망을 드러냈고 임사형은 아들에게 이열을 베어버릴 칼이 되라고 종용하며 또 다른 비극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방에 붙은 용모 파기를 확인하고 이것이 이열을 저격하려는 함정임을 직감한 홍은조는 주저 없이 임재이를 찾아갔다. 홍은조는 당당하게 자신을 추포하라며 "내가 길동이다"라고 자백하는 파격적인 엔딩을 장식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랑하는 대군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사지로 걸어 들어간 홍은조의 선택이 향후 전개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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