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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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으로 불렸던 가수 박성미가 산속서 생활하는 이유를 밝혔다.

12일 MBN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채널에는 "연예계 계모임 빚까지 떠안았어요. 3억 원 곗돈 사기당한 박성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023년 6월 '특종세상' 측은 가수 박성미의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과거 '진아영'이라는 예명으로 6집 앨범가까지 발매한 박성미가 양평 산속 시골마을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텃밭을 가꾸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N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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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는 가수 활동을 접고 시골로 내려오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여기는 내 마지막 터전이다"면서 "제가 좋아하던 혜은이 언니가 계를 시작하면서 그 당시 두세 개를 들었다"며 "언니가 다 챙겨주셨는데, 형편이 어려운 언니 계를 대신 붓다 보니 나중에는 언니가 일본으로 가시고 상황이 점점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이자에 복리 이자까지 붙었다"며 결국 아파트를 한 채, 두 채 팔다가 서너 채를 모두 잃었다고.

10년 동안 우울증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박성미는 "20년 동안 텔레비전도 켜지 않았다. 특히 가요 프로그램은 보지 않았다"며 가수로서 느꼈던 죄의식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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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죄의식은 1991년 발생한 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과도 닿아있었다. 당시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들고 부모들과 함께 실종된 다섯 아이를 찾기 위해 전국을 다녔다고.

박성미는 "내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이 노래를 들은 유괴범들이 아이들을 부모 품으로 돌려보내지 않을까 하는 마음 뿐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그는 대구 와룡산을 찾아 故 우철원 군의 아버지 우정우 씨를 만났다. 우정우 씨는 "가수로서 화려하게 살아야 할 사람이 우리와 함께 아이를 찾아다니는 모습이 늘 미안했다"고 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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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성미는 "철원이 아버지는 제가 늘 미안해하셨지만 그런 분이 계셨기에 제게는 고생이 아니라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시골에서의 삶은 "많이 좋아졌다", "마음도 여유가 생겼다"며 한때 무대 위에 섰던 가수는 화려한 생활 대신 소소한 일상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고 있다. 버텨온 그의 시간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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